아이들의 감각을 깨우는 교실

몬테소리 교육

송곡유치원

단순히 몇 번의 연수만으로는 그 깊이를 제대로 습득하기 어려운 교육이 있다. 몬테소리 교육이 그렇다. 교구를 제시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러나 그것을 제시하는 교사의 태도나 제시할 수 있는 분위기, 발달 단계에 맞는 아이에 대한 이해, 교구를 준비된 환경으로 제시하는 것은 절대 간단한 것이 아니다, ‘척’만으로는 절대 따라할 수 없는 교육, 진짜 몬테소리 교육을 살펴보자.

국내 최초 몬테소리 교육센터, 송곡 유치원!

①문화영역_동물 분류 ②언어 영역_영어 교구

세상을 알아가는 Key를 던져주자

“아이들은 두 손으로 세상을 알아갑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 공인과 승인을 받아 몬테소리 교육센터(Korean Montessori College)를 시작한 김정모 원장의 말이다.

김원장은 해외에서 교육학을 전공하면서 몬테소리를 접했고, 아이가 변화되는 모습에 ‘교육은 이런 것이구나.’를 느꼈다.

몬테소리 활동 중인 아이들을 보면 신기하리만치 몰입하며 놀이한다. 스스로 활동을 정하고 그 속에서 발견과 인지의 즐거움을 느끼는 아이들은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활동들을 통해 서로에 대한 배려를 배우게 되고 타인과의 경쟁이 아닌 나만의 지적 욕구에 충실해진다. 교사들은 이런 아이들을 조용히 관찰하고 안내하며, 활동에 연결시킨다. 이에 몬테소리 교실에서는 자유와 질서가 공존한다. ‘교실은 아이들이 세상을 알아가는 다양한 Key가 있는 곳’이라는 김정모 원장의 말처럼 송곡 유치원 아이들은 이런 환경 속에서 세상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거름삼아 성장한다.

③문화영역_깃발놀이 ④수 영역_1000단위 개념을 익히는 놀이

주체적인 아이들의 활동을 통해 내재된 잠재력을 엿보다!

유아의 일상으로의 초대, 학부모 참관 수업

몬테소리 교육은 가정과의 연계가 중요하다. 아이의 내면적 질서 확립과 정상화는 교육기관과 가정이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송곡 유치원에서는 부모들이 직접 교육을 체험해보는 ‘부모교육의 밤’을 진행한다. 부모들은 직접 경험해보면서 그 속에 담긴 몬테소리의 교육방법과 교육적 철학을 이해하게 된다.

활동지 하나를 보더라도 그 활동과 연계된 교구놀이, 그 교구의 시퀀스,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단계별 선 개념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내면적 인지욕구와 몰입을 통한 잠재력의 발산 등을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5월 한 달 내내 진행되는 부모 참관 수업을 통해서 확고해지는데, 타 원과 다르게 송곡 유치원은 학부모가 평소와 동일한 아이들의 일과를 참관하는 형식(매일 2~3명 정도의 학부모로 제한)으로 한달 동안 진행된다. 일상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보게 되는 학부모는 주체적으로 활동하며 세상을 인지하는 아이들의 내재화된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⑤문화 영역_세계판 놀이 ⑥언어 영역_자음과 모음 놀이

MINI INTERVIEW

◎ 몬테소리 교육의 오해! 몬테소리는 영재교육인가?

우리나라에서는 몬테소리를 영재교육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몬테소리를 경험한 아이들이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일 터.

몬테소리 교육은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이 접하게 될 세상에 대해 굉장히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한 교육이다.

다시 말해 몬테소리는 교육에는 다양한 개념이 혼동되어 아이들의 인지를 방해하거나 개념에 오류가 나지 않게 하며 아이들의 특성을 반영한 교구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속 수에 대한 개념을 인지시킨다고 할 때, 보통은 1~10까지를 알려준다.

하지만 몬테소리에서는 0이라는 없음의 개념을 포함, 0~9까지 한 자릿수의 개념으로 명확하게 인지시킨다.

비주얼적으로도 1에 사과 2에 귤 2개 3에 감 3개 등 과일과 수의 개념이 혼동되게 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몬테소리 교구의 경우 정확하게 개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교구가 제시된다. 때문에 어른들에게는 단순해 보이는 차이라 할지라도 개념의 체계가 바로 세워져 그다음 단계에 이해도를 높여준다.

무엇보다 집중해서 몰입하는 경험은 아이의 내재화된 잠재력을 발산하게 해준다.

◎ 학습장애 예방, 몬테소리가 필요하다?

머리는 좋은데 학습 능률이 떨어지는 경우, 학습장애라고 한다.

지적으로 평균이나 그 이상의 수준이고 운동능력이나 정신상에 이상이 없으며 청각, 시각도 이상이 없으며 가정교육환경에도 이상이 없는 경우가 해당된다. 몬테소리는 학습장애아의 사전예방법으로 도입할 수 있다. 부모가 가정에서 교구교육을 시도하고 교사가 교실에서 준비된 환경에서 지도하여 아이들이 몰입하며 스스로 내재된 잠재력을 발현, 정상화를 도와주는 환경이 학습장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정리 이선미 | 사진촬영 신주애 | 자료제공 송곡 유치원

위 컨텐츠는 월간)꼬망세 본책 2017년 04월 [원탐방]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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