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다례 교육이 펼쳐지는 행복한 배움터

둔촌 장미 어린이집

사람들은 차를 마시는 시간을 휴식과 심신 안정의 기회로 삼는다. 하지만 둔촌 장미 어린이집의 아이들은 내면에 집중하여 몸가짐과 마음을 가다듬고 다른 사람에 대한 예의범절을 익히는 시간으로 특별하게 보낸다. 이를 통해 마음과 행동을 조절하는 힘을 키우며 바른 인성을 형성해 가는 아이들. 유아 다례 교육이 이루어지는 현장을 찾아가 진지한 태도로 활동에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확인해보자.

아이들의 변화를 이끈 유아 다례 교육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줄지어 이동하는 곳을 따라가 보니 전통그림이 수 놓인 병풍과 1인 다기세트가 정갈하게 놓여있는 활동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둔촌 장미 어린이집의 중점교육 프로그램인 유아 다례 교육이 실시되는 장소로, 아이들은 활동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형성하는 기회를 갖는다. 그래서일까?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친구들과 우애 깊게 지내는 것뿐만 아니라 때와 장소에 맞춰 행동을 조절하고 스스로 안정을 찾는 태도를 가졌다. 정기적인 유아 다례 교육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인, 화, 예, 지의 다도 정신을 습득하고 차 마시는 방법을 몸으로 익혀 배이게 한 결과이다.

안전하고 우수한 교육 환경 속의 아이들

어린이집의 역할은 무엇일까? 안전한 환경, 다채로운 경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아이들이 미래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아닐까? 이에 둔촌 장미 어린이집은 연령별 발달특징을 고려하여 교실마다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를 설치함으로써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먹거리 부분에서도 신선한 식재료로 영양이 풍부하고 균형 잡힌 간식과 급식을 제공하여 많은 부모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제철과일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식재료를 이용한 창의 미술 활동 ‘푸드아트’를 진행하여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미술적 감각능력을 향상하며, 또 다른 교육 효과로 편식습관을 개선해 나간다.

원 운영의 핵심, 교사·학부모와의 소통

지 원장은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원 운영 노하우로 교사관리와 학부모와의 소통을 손꼽는다.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와 부모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원장으로서의 권위를 내세우는 대신 편안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교사에게 다가간다. 이로써 형성한 교직원 간의 돈독한 유대관계는 항상 화기애애한 원 분위기를 조성하여 아이·부모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교사가 아이들에게 충만한 사랑을 표현하는 바탕이 된다. 한편, 학부모와의 교류도 중요시 여겨 발표회, 운동회, 참여수업 등 다채로운 가족참여행사와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블로그를 통해 대화를 주고 받는다. 때로는 이벤트를 진행하여 블로그 소통에 즐거움을 더하기도 한다.

취재 조윤진 기자 | 장소 서울특별시 강동구 풍성로63길 36-7, 02-485-3975ㅣ 위 컨텐츠는 월간)꼬망세 본책 2015년 10월 146페이지 [NOW 우수어린이집]에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월간)꼬망세에는 더 많은 정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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