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 사립유치원,

온라인 추첨을 통한 원아 선발 의무화

앞으로 서울시에 소재한 사립유치원도 국·공립유치원과 같이 온라인 추첨 방식을 통해 원아를 선발하게 된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6월 29일 제274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유치원 유아모집·선발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안은 유치원 원생 모집 때마다 과열 경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일어나는 유치원 현장의 혼란과 학부모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발의되었다.

제5조에서는 체계적인 유아 모집·선발을 위한 모집·선발 대상 및 인원, 시기와 절차 및 방법 등 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을 정했으며, 제 7조에는 ‘유치원 원아 모집·선발 시스템’인 ‘처음학교로’를 도입하여 유아 모집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은 지난해 개정된 유아교육법으로 인해 국·공립 유치원에서만 온라인 추첨 방식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왔다.

이번 조례안 통과를 통해 향후 서울 내 사립유치원 또한 의무적으로 온라임 추첨제로 원생을 선발해야 한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공포와 즉시 시행될 예정이며 실질적으로 내년인 2018년 유아모집시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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