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하는 엄마들,
어린이집 급간식비 인상 촉구 기자회견 개최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5월 2일 광화문 광장에서 어린이집 급간식비 인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행한 2019년 보육사업안내에 따르면 어린이집 급간식비는 최소 1일 1,745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 금액은 2009년에 정해진 것으로 11년째 변동이 없으며 지난 10년간 소비자 물가지수 21.4%가 오른 것을 고려하면 어린이집 급간식비 기준은 11년째 동결이 아니라 374원 이상 깎인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이날 정치하는 엄마들은 전국 243개 지자체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금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중 1/3에 해당하는 80여 개 지자체는 지원금을 전혀 지출하지 않아 해당 지역 아이들은 1,745원으로 급간식을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문에서 지원금이 많은 지자체는 하루 급간식비가 3,000원에 달하며 2,500원이 넘는 지자체도 전국적으로 16곳으로 지자체별로 지원금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어린이날 외식 말고 급간식을 선물하자!’라는 기자회견 현수막과 함께 1,745원 여러 종류의 식료품을 전시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정치하는 엄마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도 어린이집 급간식비 기준을 1,745원에서 2,618원으로 1.5배 이상 올리는 데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라며 “무엇보다 많은 부모들이 정치가 육아의 연장선 임을 공감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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