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개원 후 ‘학사운영 가이드라인’ 안내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지난 5월 7일, 유치원 개원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위험으로부터 유아의 안전과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시·도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마련했다고 안내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유치원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으로 인해 등원수업이 곤란한 경우, 원격수업을 통한 유아의 학습 지원과 출결 및 건강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등원개학 이후 등원이 중지된 유아·기저질환을 가진 유아·특수교육대상인 고위험군 유아의 경우 ‘출결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출석이 인정된다.

또한, 유치원도 초·중·고와 같이 가정학습을 포함한 ‘교외체험학습’을 수업으로 인정하는 규정이 신설된다.

교육부는 등원 전부터 유·무선 및 인터넷 등을 통해 가정에서 유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유치원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학부모에게 출결관리와 관련한 사항을 사전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가이드라인에 따라 교육부는 유치원 내 확진자 발생 등에 대비하여 유치원 여건에 맞는 원격수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원격수업은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및 유아의 발달 등을 고려하여 방송 프로그램과 놀이꾸러미 등 다양한 교육콘텐츠와 학부모 도움자료 지원 등이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월 7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한 가운데, 현재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등교 재 연기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교육부 유은혜 장관은 이와 관련하여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여러 가능성을 두고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dit 김슬아 기자

ⓒ (주)꼬망세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이미지 무단 사용·상업적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