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치원·어린이집 설치 급식소 위생 점검 실시

정부가 최근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발생과 여름철 기온상승 등에 대응하여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급식소를 대상으로 7월 한 달 동안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7월 3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급식인원 50인 이상 시설과 50인 미만 시설로 나누어 진행되며, 급식인원 50인 이상인 시설은 보존식 보관 유무와 위생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급식인원 50인 미만인 시설의 경우 개인위생, 시설·설비, 식재료 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보존식 관리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소규모 시설에 대해서는 전국에 있는 총 224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사가 참여하여 식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센터 미등록 시설의 경우 등록을 적극 지원한다.

한편, 식약처·교육부·복지부는 관계부처 TF를 구성하여 점검 결과 분석 후 급식 위생 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 세균성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므로 모든 급식시설에서 채소류는 충분히 세척하고, 육류는 내부까지 완전히 익혀 조리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안산 유치원 사례와 더불어 점차 기온도 상승하고 있어 어린이 먹거리에 대한 위생·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해진만큼 식중독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dit 김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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