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단계적 이행방안 발표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심리·정서 결손 및 사회성 저하 등의 문제를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2학기 전면 등교 단계적 이행방안을 6월 20일 발표했다. 

이번 단계적 등교확대 이행방안은 6월 14일 기준 조정된 수도권 중학교·전국 직업계고 등교 확대의 ‘우선 확대(1학기)’ 방안으로 시작하여, ‘전면등교 준비(방학)’, ‘전면등교 실시(2학기)’의 3단계로 진행된다. 

‘전면등교 준비(방학)’ 방안에 따라 7-8월에 걸쳐 유·초·중 교직원 및 돌봄 인력 백신접종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급식실 내 칸막이 설치 확대, 지정좌석제 운영, 방역인력 활용 등 급식 방역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또한, ‘전면등교 실시(2학기)’에 따라 학교별 2학기 시작 시점에 거리두기 4단계 개편안을 적용할 수 있으며, 2주의 적응기간을 통해 학교별 준비상황을 자체 점검하면서 점진적인 전면 등교를 추진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전면 등교수업이 가능하며, 2, 3단계의 전면 등교가 어려운 상황이 되더라도 유치원 재원생, 초등 1·2학년, 소규모학교·특수학교(급) 등은 밀집도 기준의 제외를 통해 전면 등교 가능하다. 

단, 하루 확진자가 전국 2,000명 이상인 4단계에서는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2학기 개학 후 9월 말까지는 공문·출장·불필요한 행사 등을 지양하는 교육활동 정상화 준비기간을 운영하며, 학교로 유입되는 업무 총량 경감을 위해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유은혜 장관은 “전면 등교는 대한민국 전체의 일상이 회복되는 전환점이자, 우리 학생들에게 학교생활과 더 나은 학습을 돌려주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교육계 전체를 비롯하여 질병관리청 등 유관부처 모두가 합심하여 2학기 전체학생의 등교를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며, 국민 여러분 모두가 학부모의 마음으로 백신접종과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dit 김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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