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책연구소, 여주 천사들의 집 기부금 전달식 개최

육아정책연구소(소장 박상희)가 8월 5일 여주 천사들의 집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본 기부는 2021년 7월 31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실시한 적극연구·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박창현 미래교육연구팀장이 ‘장애영유아 통합지원 방안을 제안하는 연구를 통해 장애영유아 의무교육의 사각지대를 줄이다’는 주제로 최우수상(국무조정실장상)을 수상하고, 부상인 상금 70만 원을 포함한 성금을 기부하기로 하여 성사되었다. 

박창현 미래교육연구팀장은 “장애영유아 관련 시민단체, 부모, 교사,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였기 때문에 수상이 가능하였으므로,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혜연 장애영유아 보육·교육 정상화 추진연대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시기에 부모와 함께하지 못하고 시설에 지내는 아이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생각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육아정책연구소 박상희 소장은 “이번 기부행사가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미경 여주 천사들의 집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별히 장애를 가진 우리 아이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관심 가져주셔서 희망이 생기게 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여주 천사들의 집은 아동학대로 인한 분리조치를 받고 있는 장애영유아를 보호하는 시설이다. 

전국적으로 장애영유아 보호시설은 일곱 곳 밖에 없고, 학대피해 아동 중 장애영유아는 갈 곳이 없는 실정이다. 

여주 천사들의 집에도 올해 10명 정도의 학대피해 아동이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육아정책연구소는 2019년 장애영유아 양육실태조사, 2020년 장애영유아 어린이집 교사의 자격양성체계 개편, 2021년 장애아동 관련 실태조사 및 지원체계 구축방안 등의 연구를 적극 수행하고 있으며, 추후 장애위험군 영유아를 위한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dit 김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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