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료회원신청
  • 꼬망세몰
  • 회원안내
  • facebook
  • kakaostory
  • twitter
  • youtube

교육현장

뉴스&이슈 리스트
제목 [우수 어린이집] 네오가베 어린이집 날짜 2016-04-22
조회 3,191 좋아요 4 다운 0

소리를 켜고 네오가베 어린이집의 교육현장을 만나보세요.






숲을 통해 교육을 완성하다
네오가베 어린이집

영유아기에 긍정적으로 형성된 인성은 미래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다. 이렇듯 모든 교육 과정에서 요구하는 인성교육이 숲에서는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이러한 효과를 알기에 숲교육이 유행처럼 번진지 오래. 하지만, 오롯이 숲교육에만 집중하는 유아교육기관은 얼마나 될까? 네오가베 어린이집은 체계적으로 숲교육을 시행하며 신체발달뿐 아니라 배려, 협력, 경청, 감사 등의 인성 요소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매일, 숲에서 무엇을 할까? 오늘은 또 무엇을 배우고 돌아올까?


매일 꾸준히 찾는 숲, 그 속에서 빛을 발하는 교육 효과

네오가베 어린이집 아이들에게는 숲으로 가는 길 자체가 소중한 교육 현장이자 배움의 터전이다. 숲에 도착한 아이들은 언제나 그랬듯 숲 곳곳에 흩어져 놀이를 시작한다. 교사를 찾는 아이도, 무엇을 해야하느냐고 묻는 아이도 없다. 돋보기를 활용해 나무와 꽃을 관찰하고, 흙으로 밥을 짓고 풀잎으로 반찬을 만든다. 또 삽으로 땅을 파서 물건을 숨기기도 하고, 나무를 오르기도 한다. 이렇게 주도적으로 다양하게 놀이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서로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 양보를 하기도 하며, 협동하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이뤄지는 것. 네오가베 어린이집 구진주 원장은 “아이들이 언덕을 오를 때 도움을 청하지 않으면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 됨과 동시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또 무거운 나무는 혼자 들 수 없어서 협동해야 하며, 놀이의 규칙을 경청해서 듣고 지켜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습니다.”라며 “이러한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숲 놀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그 속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며 스스로 배우고 깨우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라며 매일 꾸준히 숲을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숲교육에서 강조되는 교사와 부모의 역할
아이들이 몸으로 체험하며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들의 행동을 지켜보고 질문하며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네오가베 어린이집에서 강조하는 교사의 역할이다. 또 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이 원에서 하는 놀이를 부모도 직접 경험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늘 숲에서 어떤 놀이를 했고 어떤 효과가 있었다고 말로 듣는 것보다 함께 체험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 따라서 네오가베 어린이집의 부모들은 일년에 한 번 이상 숲교육에 참여한다. 이는 숲교육의 효과를 전달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원과 가정의 연계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빠른 효과를 원하거나 놀이 중 생긴 작은 상처에 놀라는 경우가 많으므로 네오가베 어린이집은 입학 전 학부모 모두에게 이러한 부분을 꼼꼼히 안내하고 있습니다.”라며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구진주 원장. 이렇게 부모교육이 선행되었기 때문일까. 네오가베 어린이집의 부모들은 모래와 흙으로 뒤덮인 아이들의 얼굴과 옷차림에도 놀라지 않으며 ‘오늘도 누구보다 재밌게 뛰어놀았구나.’라고 생각하며 흐뭇해한다고.





생각은 종이 한 장 차이, 편견을 바꾸는 교육 활동
숲교육을 시작했을 무렵, 네오가베 어린이집에서 숲교육 현장으로 선택한 산은 아무도 오지 않는 곳이었다. 시원한 바람이 불고 멋진 수풀로 이뤄져 숲교육을 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없었지만, 산으로 오르는 길목에 공설묘지가 있었던 것. 하지만, 네오가베 어린이집은 이 또한 아이들에게 자연의 이치를 설명해줄 하나의 환경으로 여기게 됐다. 특별한 날, 특별한 마음으로 찾는 장소,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안고 있는 장소로 여기며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편견을 버리고 나니 공설묘지 또한 아이들에게는 배움이 가득한 공간이 되었다. 죽음을 삶의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비문에 적힌 이야기를 읽으며 “여기는 아기가 잠자고 있는 곳이에요. 우리 노래를 불러줘요.”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고. 이렇듯 편견 없이 받아들인 세상이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교육을 바탕으로 네오가베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완성해나 가는 습관을 갖는 것. 이를 통해 미래에 이루고 싶은 일에 망설임 없이 도전하고 노력을 통해 성취하기를 소원한다.







취재 박혜원 기자 | 사진촬영 임재덕 사진기자 | 장소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 229-22, 031-221-4633 | 위 컨텐츠는 월간)꼬망세 본책 2016년 5월호 142페이지 [우수 어린이집]에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월간)꼬망세에는 더 많은 정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자 ⓒ 꼬망세 매거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좋아요

목록

댓글 남기기 |
댓글 1건

댓글쓰기
  • HELLO | 2016-05-25 10:04:59

    숲에서 아이들이 협동하여 놀이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