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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유치원 교원 77%, “학급당 16명 이하가 적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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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1-05-26 | 조회 | 642 | 좋아요 | 1 |
유치원 교원 77%, “학급당 16명 이하가 적정”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우영혜),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회장 장영순)가 5월 20~23일 전국 유치원 교원 4,68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교육 현안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5월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유치원 교원의 77%가 학급당 적정 유아수는 ‘16명 이하’라고 응답했다. 반면 실제 담당하고 있는 학급 유아수는 ‘20명 이상’이라는 답변이 53%에 달해 이상과 현실이 큰 차이를 보였다. 현재 각 시·도교육청이 제시하는 유치원 학급당 평균 정원은 만3세 16명, 만4세 22명, 만5세 25명이다. 유치원 교원들은 학급 과밀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실내교육활동 및 체험학습 운영의 어려움’을 꼽았다. 학급당 유아 수가 많을수록 개별화 교육과 지원을 충분히 제공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어 ‘유아 안전사고 발생 증가’, ‘감염병 확산 및 대응 어려움’, ‘유아 간 갈등 및 학부모 민원 증가’ 순으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밖에 교원들은 현재 교육현장에서는 보안·PC 관련 업무, CCTV 설치 및 관리 업무, 방과후과정 및 특성화 관련 업무, 보건안전 관련 행정업무, 공사 관리, 강사 등 계약업무 등 유아를 교육하는 본질적 업무 외의 행정업무가 과도히 전가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런 행정업무 과중을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행정 전담기구 인력 추가 지원’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학급당 유아수 감축 등 교육여건 개선’, ‘구체적으로 제시된 직무 기준 필요’, ‘행정업무 교육지원청 등 상급기관 이관’을 요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저연령을 고려한 적정 학급당 유아수와 실제 학급의 유아수가 큰 차이를 드러내며 교육과 안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현장의 우려”라며 “개별화 교육과 생활지도, 감염병과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학급당 유아수를 연령별로 12~16명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치원 교사가 행정업무로 인해 정작 유아교육에 전념하지 못하고 갈등에 휩싸여서는 안 된다”며 “당국은 유치원 행정업무 전담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 무관한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하윤수 회장은 “출발점 교육기관인 유치원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소한 학급당 학생수 감축과 행정업무 경감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나아가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전환하고, 국·공립 단설유치원 설립을 확대해 유아 공교육화를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유치원 학급당 학생수 감축, 과밀학급 해소’, ‘유치원의 유아학교로의 명칭 변경’ 등을 골자로 한 ‘2020~2021년 단체교섭과제’를 교육부에 제안하고 협의 및 관철활동을 펼치고 있다. Edit 김슬아 기자 34974048@edupre.co.kr ⓒ (주)꼬망세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이미지 무단 사용·상업적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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